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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3일
[칼럼니스트] 2005년 10월 13일 1219호
추억이라는 이름의 마취제 '추억'이라는 마취제에 취하여 속절없이 나를 내맡긴 것이다. 더 강렬한 환각이 작용하더라도 어쩔 수 없을 만큼 추억에 대한 거부감이나 저항력이 급속히 떨어졌다. 그리고 추억 앞에서 스르르 무너지는 무력감이 고향집 골방의 어둑어둑함처럼 오히려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그걸 즐겼다. 운전사에게 고마움까지 느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