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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04일
한문고전 가운데서도 ‘논어’,‘노자’류의 책에 친밀감을 느낀다. ‘논어’ ‘노자’ 등은 문장이 짧고 설명이 간결하다. 반면 ‘맹자’ ‘장자’ 등은 문장이 길고 설명이 간단치 않다. 공자, 노자가 사용 한자수가 아직 많지 않고, 필기도구가 충분치 않아 말과 글을 아껴야 했던 춘추시대 사람들이고, 맹자와 장자는 합종연횡 등으로 유세객들이 말과 글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사해야 했던 전국시대 사람들이라는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양측의 글맛은 현저하게 다르다.
[칼럼니스트] 2008년 12월 4일 1484호 담백한 문장의 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