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통신 [칼럼니스트] by 서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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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31일
그 대신 컴퓨터 다룰만한 손자가 있는 사람은 용돈, 선물 등으로 '아첨'을 하거나, 살살 달래며 배우도록 하라고 해서 우리들은 더 크게 웃었다. 부모자식간은 삐걱거려도 조부모와 손자간은 아직은 괜찮은 편이라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31일 1436호자식한테 물어봤자
2008년 05월 28일
모든 것이 eat sleep have에서 출발하고 과거 시제로 바꾼 다음 문법을 생각하고 the a를 붙여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다가 전치사는 맞는지 등등 생각이 많아 진다. 간단한 일상을 표현하는데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는가 말이다. 문장 전체를 외우던지 아니면 두개의 단어를 함께 외우자.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28일 1435호*영어단어장을 collocations 장으로*
2008년 05월 27일
크리스마스섬 붉은게
| 김소희 (수필가, 동물 칼럼니스트) http://columnist.org/animalpark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섬이 있다. 새하얀 눈이 뒤덮인 곳, 혹은 산타가 사는 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열대기후에 위치해 눈은 없다. 이 섬이 발견된 날이 1643년 성탄절이어서 지은 이름이다.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이 섬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온 세상이 ‘움직이는 새빨간 양탄자’로 뒤덮여 버린다. 마법이라도 일어난 듯 나무, 땅, 바위, 모든 것을 훑고 지나가는 이 양탄자의 정체는 ‘게’다.
이 섬에는 1억여 마리가 넘는 붉은게가 살고 있다. 정식 명칭은 ‘크리스마스섬붉은게’(Christmas Island red crab). 신기하게도 이 게들은 물 속이 아닌 육지, 그것도 숲 속에 산다. 다른 게들과 마찬가지로 아가미로 호흡하기 때문에 수분이 없으면 숨을 쉬지 못해 죽는다. 습기가 많은 숲 속, 그것도 땅 속 구멍에서 살아가는 이유다. 가정집 정원에 정착해 사는 녀석들도 있다고 한다.
11월 우기가 시작될 무렵이면 숲 속의 붉은게 떼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밖으로 모두 나온다. 바다로 가기 위해서다. 비 덕분에 마음껏 숨을 쉴 수 있어 먼 여행 길에 별 문제가 없다.
그들은 왜 바다로 가는 것일까? 짝을 짓고 알을 낳기 위해서다. 산 넘고 물 건너는 것은 기본이요, 험난한 계곡과 바위,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가정집 베란다, 사람 발등까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곳을 떼 지어 건너느라 섬은 온통 붉은 물결을 이룬다. 이 무렵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붉은 행렬’을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섬을 찾는다.
그렇다고 숲을 떠난 모든 게들이 바다까지 무사히 가진 못한다. 각종 천적에게 잡아 먹히고, 아스팔트 위를 기어가다가 차에 깔리고, 사람한테 밟히고, 때론 수분이 모자라 질식해 죽기도 한다. 이것을 안타까워한 이곳 주민들은 6~8km나 되는 험난한 여정을 돕기 위해 아스팔트 위로 올라온 게들을 옮겨주고, 차량을 통제하며, 자기 정원을 점령해 버린 게들에게 물을 뿌려준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 하지만 이들 중에도 다리가 없거나 몸이 찌그러진 녀석들이 즐비하다.
짝을 만나고 알을 낳고, 긴 여행의 목적을 이룰 때쯤이면 ‘붉은 물결’은 이제 반대편으로 몰아친다. 그리고 우기가 끝나는 2~3월이 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세상은 조용해진다. 우기가 다시 시작되면 또 다시 놀라운 마법이 펼쳐지겠지.
<정보>크리스마스섬 붉은게
인도양에 있는 호주령 크리스마스섬에 사는 육지게의 한 종류. 크기는 10~12cm인데,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좀 더 크다. 떨어진 나뭇잎과 씨앗,열매,꽃을 먹고 살지만 경우에 따라 지기 종족을 먹거나 작은 동물을 먹이로 삼기도 한다. 최근 우기가 짧아지고 가뭄이 계속되는 이상기후들이 나타나면서 수많은 게들이 죽어가고 있다. 몇 년 후면 이 아름다운 행렬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
[소년조선일보 200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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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23일
사실 한국인 농부의 얼굴과 주소가 나와 있는 봉투 속의 유기농 야채를 사는 것은 값만 따진다면 사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수백만 원 하는 핸드백을 사거나 옷사치에 비하면 이 몇 천원의 사치는 결국 농부들이 좋은 작물을 재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 경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 다른 것을 줄이고 이 비싼 야채 좀 사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23일 1433호건강하게 잘살기
2008년 05월 21일
사실, 소노란 산호뱀은 코브라과에 속하는 무서운 독을 가진 뱀이다. 그러면서 왜 굳이 이런 방귀 소리를 내게 됐을까? 적이 나타나면 그냥 물어버리면 될 텐데. 어떤 학자는 적의 시선이 소리가 나는 쪽(얼굴과는 정반대쪽)에 가 있으면 공격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리나는 똥꼬 쪽에 정신이 팔린 사이, 독니로 공격하겠다는 시나리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21일 1432호방귀뀌는 뱀_소노란 산호뱀
2008년 05월 19일
소의 몸체가 무슨 축구장만한가? 수출할 수 있는 것, 못하는 것이 모두 한 뼈에 붙어 있고 서로 떨어진 거리라고 해야 한뼘 될까 말까다. 30개월 이상 자란 소가 프리온을 다량 축적시킨다 하면 그 몸통 전체를 한덩이로 규제해야지 목젓 떼고, 눈 빼고, 기름 몇 덩이 뽑아내고 O.K사인을 하다니 이게 무슨 허튼 수작들인가? 이런 수작의 원인은 수출해도 좋은 경추, 요추 등 부위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티본스테이크, 꼬리곰탕, 수육의 재료며, 안심, 등심이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19일 1431호*미국쇠고기 대한(對韓)수출은 흉악한 테러* 쇠고기, 쇠고기테러, 꼬리곰탕,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프리온, 치아감별법, MB정권, 포털삭제, 쇠고기협상, 언론통제, 포털검색
2008년 05월 19일
나무 안에서 큰코뿔새 엄마는 보통 2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는 40-50일이나 기다려야 한다. 날개 한 번 마음대로 펴지 못하고, 햇빛 한 번 제대로 쬐지 못하는 동안 엄마 큰코뿔새는 비행용 깃털이 빠져 날 수 없게 된다. 그 사이 아빠 큰코뿔새는 옥살이 중인 엄마를 위해 끊임없이 먹이를 날라다 준다. 만약 아빠 큰코뿔새가 밀렵꾼들에게 잡혀 죽기라도 하는 날이면, 엄마는 그 안에서 죽을 수 밖에 없다. 구멍을 뚫고 나온다 해도 비행용 깃털이 없으니 나무 아래로 추락할 게 뻔하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19일 1430호큰코뿔새 부모의 사랑
2008년 05월 09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117개국인데 이중 97개 국가는 소의 나이, 부위 등을 따지지 않고 수입한다, 그런데 왜 너희들만 유별나게 떠드느냐는 것이 촛불시위를 매도하는 주요 논리 중 하나다. 말은 그럴 듯하지만 한꺼풀 들쳐보면 야바위다. 즉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의 지난해 수출 통계에 의하면,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홍콩) 순이다. 이들 6개국이 미국 쇠고기 수출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쇠고기 수입 117개국에서 97개국을 빼면 20개국인데, 20개국에서 위의 6개국이 87.6%를 차지하므로, 소의 나이, 부위 등을 따지지 않고 수입하는 나라 97개국은 미국 수출 전체에서 몇% 될까 말까 한, 양으로 치면 1년에 쇠고기 1∼2콘테이너 정도 수입하는, 검역 자체도 필요 없는 나라다. 이런 나라들을 통계로 들어 왜 한국만? 이라고 하면 코미디며 야바위다. [칼럼니스트] 2008년 5월 9일 1429호 *쇠고기협상, 미국의 피싱에 낚인 MB*
2008년 05월 07일
스케일 큰 중국 공연문화 이규섭 (서울칼럼니스트모임회원, 시인) http://columnist.org/kyoos
중국은 땅덩이가 넓은 만큼 관광명소도 많다.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과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관광서비스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관광명소 어디를 가나 스케일이 큰 공연문화로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린다.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은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장자제(張家界)풍경구 보봉호에서는 토가족들이 노래를 들려주고 그들의 혼례풍습을 가무로 보여준다. 베이징에서는 영화 '패왕별희'로 알려진 오리지널 경극(京劇)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상하이서커스도 볼만하다. 소년 소녀 곡예사들의 아슬아슬한 기예와 원통 속에서 6명이 오토바이를 타는 목숨을 건 묘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저장성(浙江省)의 성도 항저우(杭州)의 '송성가무쇼'도 화려하고 다이내믹하다. 남송시대 서호(西湖)를 배경으로 전설과 민족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종반에 장고춤, 상모돌리기, 일본의 가부끼 춤을 끼워 넣은 것은 다분히 한일 관광객을 노린 문화적 상술이다. 천정과 지하, 객석에서 출연진이 등장하여 관객들의 얼을 빼놓는다. 무대에서 대포를 발사하는가하면 천정에서 비가 내려 탄성이 절로 나온다. LED 불빛 회오리 등 최첨단조명과 입체음향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스케일이 크기로는 단연 허난성(河南省) 소림사의 '선종소림 음악대전'이다. 쑹산(崇山) 협곡의 나무와 바위 등 자연 그대로가 무대다. 해발 1400m 산등성에 별빛처럼 빛나던 조명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비추던 조명이 꺼지면서 칠흑 같은 어둠에 적막이 감돈다. 개막을 알리는 석경(石磬)의 둔탁한 소리에 이어 청아한 물소리가 귓전에 흐른다. 각기 다른 물통의 물을 손바닥으로 쳐서내는 물소리가 감미롭고 때로는 너울파도처럼 격정적이다.
총 5악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물, 나무, 바람, 빛, 바위를 주제로 선경(禪境), 선정(禪定), 선무(禪武), 선오(禪悟), 선송(禪頌)을 노래와 춤, 무예를 곁들여 숨가쁘게 펼쳐진다. 음악과 빛을 이용해 소림사의 정신과 무술의 세계를 종합예술로 승화시켰다. 양치는 여인이 양떼를 몰고 무대에 오르고, 소림무예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산자락에서 집채만한 달이 떠서 초승달로 바뀐다. 숲에서는 10m 높이의 석불 수십 개가 빛을 발하며 등장한다. 실제 크기의 석림(石林)이 나타나기도 하고 온몸에 빛이 나는 발광(發光) 옷을 입은 무예들이 허공을 날아다니며 칼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상상을 초월한다. 무대가 워낙 넓어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를 정도다.
선종소림 음악대전의 총감독은 '와호장룡'과 '영웅'의 음악감독으로 한국 펜들에게도 친숙한 탄둔(Tan Dun)이다. 그는 소림무술과 조화를 이루는 동양적인 음악을 통해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다. 700여명의 출연진과 600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공연이니 스케일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소림무술의 화려함과 자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룬 선종소림 음악대전의 감동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우리나라도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통문화를 접목한 공연문화개발이 절실하다. 가령 경상도 안동의 하회탈춤을 중심으로 세계의 탈춤을 보여주는 상설공연장을 마련하는 것도 대안이다. 전라도 남원에서는 판소리와 함께 창극을 공연하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판소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 무형유산이 아닌가. 이제는 관광문화의 세계화에 눈을 돌릴 때다. -200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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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06일
박경리소설에 대한 추억 우혜전 (서울칼럼니스트모임 회원) http://columnist.org/hazelwoo
소설가 박경리란 이름 석자가 잡지나 신문에 나오면 지나치지 않고 꼭 읽어보게 된 것은 중학교시절 소설대여점에서 그의 소설을 읽게 된 이후이다. 요즘은 초등학교로 불리지만 그 때는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 만화 라이파이에 심취해 학교만 갔다 오면 동네 만화방을 찾던 나는 드디어 중학생이 되어 학교 도서실에 가니 책을 빌려볼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제비 양과 하늘을 비행기로 날며 악의 무리를 쳐부수는 정의의 사도 라이파이는 그곳에 없었다. 드디어 나는 어른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이들이 도서실 말고 다른 곳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었다. 학교 입구에 조그만 책 빌려주는 곳이 있었다. 거기에 가면 손때가 묻은 소설책들이 꽂혀있었고 나도 아이들 따라서 그곳을 둘러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한 권 빌렸다. 주홍글씨 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는 나타니얼 호오돈.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읽어도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독서 감상문 숙제가 떨어졌다. 읽은 것이 주홍글씨라 숙제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나 도무지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서 앞 장과 뒷장에 나와있는 책소개인지 비평인지를 보며 위정자 라는 단어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거기에 있기에 위선이라는 낱말과 함께 베껴 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만화를 읽던 나로서는 무척 힘든 숙제였다.
그러다 집어 들게 된 것이 아마 김약국의 딸들이었을 것이다. 제목이 알 것 같지 않은가? 너무 확실한 제목 아닌가 말이다. 그 소설을 쓴 작가가 박경리였다. 읽어보니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그 책방에는 여성작가들의 책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마 도서실에 비치하지 않는 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얘기 가족얘기가 많았다. 그것이 그 때는 밖으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였을까?
그 중에서 박경리의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이런 제목들은 참 멋있어 보였다. 그 시대에서는 매우 현대적인 느낌을 주었고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단어였다. 또 박경리의 소설을 통해 여성이 어머니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여성, 자아를 지니고 살아가는 여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Q씨에게 라는 제목도 기억이 난다.
결국 소설의 세계에 빠져든 나는 세계문학전집을 사달라고 하여 내 방 책장에 가득 채워놓고 죄와 벌, 적과 흑 이런 중후한 제목을 바라보며 언젠가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은 읽게 된다. 이 결과인지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교내지에 우리 반을 대표해서 조그마한 소개 글을 실으라는 소리를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되는 영광을 얻었고 공개적 글쓰기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운 좋게도 나의 대학입시 때는 작문이 있었다. 제목이 볼펜이었던가 였는데 마침 나는 아버지께서 사주신 볼펜인지 만년필인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 얘기를 썼다. 글 쓰는데 대한 두려움이 없어 힘들지 않았다. 많이 읽으면 스토리 전개를 할 수가 있게되는 모양이다.
내가 박경리 소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토지 1부가 완간이 되었을 때 이었다. 주위에서 재미있다고 하기에 짬을 내 읽었다. 나는 그 작품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역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대단한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 소설대여점에서 박경리의 소설을 집어들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박 뭐래는 여성작가가 당시 베스트셀러 인기 작가였으나 그 이름은 이제 기억되지 않고 박경리라는 이름은 이제 죽고 나서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살아남았다. 나는 허름했던, 그 헌 종이냄새로 가득했던 좁다란 소설대여점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박경리의 작품을 읽고 자라나 행복했던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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